지자체 일자리 대상 '2관왕'
여성케어·이음센터 등 호평
4억·공모사업 우선권 획득

▲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2관왕을 차지한 충북도의 이시종 충북지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손을 잡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가 고용노동부 주관의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평가 결과, 일자리정책 추진 부문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우수사업 부문에서 각각  '종합대상'과 '우수상'을 3일 동시 수상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정책평가에서 전국 1위인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은 충청권에서 충북이 처음이다.

올해로 8년째인 '일자리 대상'은 명실 공히 전국 243개(광역지자체 17개, 기초지자체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일자리와 관련한 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단위 행사다.

그동안 자치단체의 우수한 지역일자리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공유하고, 이를 널리 전파하는 계기로 자리매김 해왔다. 

이번 수상에 따라 일자리정책 평가 부문에서는 일자리관련 사업비 4억원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공모사업 우선권 인센티브를 받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충북도는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55조3000억원, 경제성장률 3.43%, 고용률 69.1%(전국 2위), 실업률 2.4%(전국 낮은 순 3위)등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버팀목이 된 것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이끌어낸 요인이 됐다.

특히 청년근로자의 장기근속·결혼·출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충북행복결혼공제사업과 바이오산업 풀패키지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여성밀착형 일자리 토탈케어, 충북일자리이음센터 구축 등이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살린 일자리 시책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산업단지 정주여건 및 일터개선 지원사업과 충북도 일·생활균형 추진단 운영 등 일자리 질 개선에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고용보험피보험자수비율 44.5%(광역도 1위), 상용근로자비율 53.7%(광역도 2위)의 성과를 달성 한 점도 이날 2관왕의 배경이 됐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북도의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일등경제 충북의 기적을 실현하고, 강호축 개발로 충북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에 신명을 바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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