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현지에 무역사절단 파견
10개 업체, 미얀마·베트남서
126건 782만 달러 계약 추진

▲ 충북 업체들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미얀마와 베트남에서 진행된 수출 상담에서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상담 모습.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충북도는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신남방지역 시장진출을 위해 미얀마 및 베트남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장계약 306만달러, 계약추진 126건 782만달러 및 수출상담 157건 160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중국, 미국에 집중돼 있는 충북지역 수출시장을 신남방 지역으로 다변화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미얀마와 베트남에서 진행됐다

참가업체는 유니크바이오텍㈜(프로폴리스), 후드원(소스류), 태영(폴리우레탄수지), 우리산전㈜(회로보호기), 다산기업(도로안전시설물), 태일컴퍼니(살충제), ㈜나눔(액상비료), ㈜비에이치아이(유압해머), ㈜제너럴테크놀러지(가스타이머), 백코리아(기능서화장품) 등 10개사다.

이번 사절단에서의 주요 계약사례로 유니크바이오텍㈜는 향후 5년간 306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베트남 무역상담회 현장에서 체결했다. 

유니크바이오텍㈜는 하니 프로폴리스 제조 회사로 지난해 베트남 충북우수상품 전시상담회에 참가해 상담했던 바이어와 지속적인 상담를 통해 이번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절단에 참가한 수출초보기업인 백코리아는 미얀마에서 한국제품을 수입, 유통하고 있는 대형 유통사와 상담을 통해 바이어 측에서 공급대상제품 현지 인증을 받은 후 제품공급을 진행키로 합의했다.

또한 제너럴테크놀로지의 경우 미얀마는 완제품 시장으로서 규모는 작지만 바이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바이어측에서 조립공장을 운영하면 한국에서 부품을 공급하겠다는 제안을 통해 미얀마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상담회 참가 업체들은 신시장으로서 미얀마 시장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한 중요시장이며 중국 등 거대시장으로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진우 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미얀마시장은 아직 시장규모가 적지만 한국 제품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좋은 잠재력이 있는 시장으로 평가돼 우리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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