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4000여명 단양 방문
명소·축제 연계해 차별화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지역을 경유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가 지역상인과 테마여행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4일 단양군 등에 따르면 철도를 연계해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행을 시작한 팔도장터 관광열차를 통해 4000여 명이 단양을 다녀갔다. 

이 열차는 전문여행업계와 민간단체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4∼11월 4차례 운영된다. 

오는 6일 220여 명의 관광객이 서울역을 출발해 수원역과 제천역을 거쳐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길, 재래시장, 장미터널, 도담삼봉과 석문 등 단양지역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구경시장은 전형적인 재래시장으로 120여 점포가 성업 중에 운영되고 있다.

군은 아케이드, 주차장, 다목적 문화광장, 홍보용 대형전광판 등을 설치하고 현대식상업기반 시설을 갖춘 쾌적하고 편리한 현대화시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또 상인조직 역량강화 및 마인드 제고를 위한 상인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매니저·해설사, 지역축제와 연계한 이벤트행사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요방송과 블로그를 통해 전국적인 식도락명소로 알려지면서 빈 점포가 없을 만큼 호황을 누리며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만 통용되는 온누리 상품권과 단양사랑상품권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윤상도 군 지역경제과장은 "1000만명 관광도시에 걸맞은 시장현대화와 명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구경시장의 훈훈한 인심과 정을 담아갈 수 있도록 열차 관광객 맞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