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여건 속 행정력 두각
인센티브 2억7900만원 확보

[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은 충북도 주관 2019년 시군종합평가(2018년 실적)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2억7900만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1읍 1면의 행정구역과 400여명에 불과한 공무원 수 등 타 시군에 비해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시군종합평가는 국·도정 주요시책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하는 것으로 시·군의 종합적인 행정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활용된다.

평가는 총 5대 목표, 21대 전략, 145개 세부지표에 대한 지표별 목표달성도와 도내 11개 시·군의 실적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정량지표 110개 중 85개(77.3%)를 달성한 것은 물론 정성평가(32개 지표)에서도 최우수 4개, 우수 15개의 성적을 거두며 저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주기적인 실적보고회와 목표관리제, 전문기관 컨설팅 등을 통해 지표별 추진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시급한 현안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추가 재정을 투입할 수 있게 돼 군이 추진하는 정책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을 위한 국·도정 시책 추진에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우리군의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시책추진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2017년 도내 시군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지방세외수입 운영실적 평가 도내 최우수,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전국 군 단위 1위 등 각종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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