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음악과, 11월까지 순회공연

▲ 배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오는 11월까지 전국 10개 군부대를 순회하며 '열정…뱉자' 공연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육군 2113부대 공연 모습.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배재대학교 실용음악과(학과장 황성곤)가 오는 11월까지 국군장병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전국 10개 군부대에서 '열정…뱉자' 순회공연에 나섰다. 

한국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문화예술사업으로 추진되는 순회공연은 예체능계 학과에선 드물게 산·학·연 체계를 구축해 예비 뮤지션에게 무대 경험을, 군부대엔 문화예술을 선사한다.

지난달 31일 육군 2113부대에서 첫선을 보인 '열정…뱉자' 공연은 배재대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라비타앤뮤직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엔 배재대 실용음악과 학생에서 어엿한 뮤지션으로 성장한 졸업생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선 뮤지컬, 퓨전국악, 밴드, EDM 등 다양한 음악활동을 보인 뮤지션들이 열정을 전파하는 시간을 가져 장병들의 갈채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앞서 배재대 실용음악과는 2015년부터 매년 육군 32사단과 문화예술 교류 협력으로 '열정' 시리즈를 기획·진행해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해 육군학생군사학교 공연에 이어 올해는 한국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사업에 선정돼 또래 장병들과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졸업생 안익현 씨는 "대학 강의에서 배운 음악적 교육을 직접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과 병영문화에 미약하나마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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