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6개 마을 하수관로 설치 등 올해 12개 사업 추진

[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이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에 박차를 하고 있다.

군은 영동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과 영동읍 차집관로정비사업 등 올해 하수도시설 설치 12개 사업에 655억9700만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맑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현대적인 하수처리시설 구축이 필수 조건이라고 보고 이 사업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힐링관광지 조성과 영동읍 다세대 주택 신축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167억6600만원을 투입해 영동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기존 일일 1만t에서 1만3500t으로 증설한다.

신규사업으로 영동읍 예전리 등 6개 마을의 하수관로 12.79km도 85억8500만원을 들여 설치한다. 
현재 충북도에 하수도 설치사업 인가 신청 진행 중이다. 영동읍 계산리, 설계리, 회동리 등 노후 관로 7422km를 정비하는 영동읍 차집관로 정비사업에도 125억4500만원을 투자한다. 

더불어 영동읍 오정·회동·양정·부용지구 4127km 구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33억1800만원, 영동읍 부용·매천지구 2.65km 구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25억9700만원의 예산을 각각 확보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학산면 모리 등 7곳에 대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설치(385t/일, 관로 18.78km) 사업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217억8600만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군은 굵직한 사업이 마무리하는 2021년 후에는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승철 군 환경과장은 "5만여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대청호의 젖줄인 금강 상류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을 기간 내 완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하수도 확충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환경부에서 실시한 공공하수도 운영실태 평가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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