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가대1리 단오제 성황
떡메치기·풍년기원 등 진행

▲ 지난 8일 충북 단양군 가대1리 단오제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이 높이 올라가기 위해 힘껏 그네를 구르고 있다.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지역 단오제 명맥을 잇는 4회 가대1리 단오제 행사가 지난 8일 충북 단양군 가곡면 가대습지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단오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득용)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네뛰기, 떡메치기, 물고기잡기, 주민화합 노래자랑 등으로 진행됐다.

가대단오제는 음력 5월 5일 양기가 최고로 충만한 단오에 주민들이 모두 모여 한 해 동안 갖가지 액운을 막고 풍년 기원과 행복마을 만들기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등 마을 화합을 위한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편 가대마을은 지난해 충북도에서 실시한 행복마을사업 평가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돼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해부터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득용 이장은 "가대 단오제를 통해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단오제를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재연 활동들이 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고 주민 화합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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