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중장기 계획 수립

▲ 김미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팀장이 지난 7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문화 정책 및 문화도시 사업' 공청회에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 청주시가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문화 정책 및 문화도시 사업 시민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한범덕 시장과 남일현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청주문화원,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등 문화단체 관계자들과 문화 관련 전문가 및 종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청주시 문화 정책과 비전, 문화도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문화 여건 변화와 시민들의 수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정책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올 연말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문화 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지역 문화의 비전 및 방향성과 세부실행방안을 수립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른 '문화도시' 공모사업 추진 경과와 세부 사업도 시민들에게 소개했다.

시는 도시 전체의 문화 정책과 비전 체계 속에 시민들의 의견과 열망을 문화도시 세부 사업에도 담을 계획이다.

시는 관 주도가 아니라 민간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의견이 문화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녹색청주협의회 거버넌스 기능 강화와 청년 활동가 육성을 통해 민간 주도로 사업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은 문화 정책 수립 및 문화도시 사업에 반영하고, 매월 정기 정책협의 논의 기구를 통해 추진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 시장은 "방탄소년단과 싸이, 피카소 마을과 빌바오 미술관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것처럼 문화는 무형의 가치가 무한한 분야"라며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진정한 문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문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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