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9일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9일부터 11일까지 핀란드를 방문해 헬싱키에서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한다. 또 린네' 신임 핀란드 총리와의 회담,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 북유럽 최대 첨단기술혁신 허브인 오타니에미 산학연 단지 방문, 핀란드 주요 원로 지도자들과의 면담 등 일정을 보낸다.

청와대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이번 문 대통령의 핀란드 국빈 방문은 5G, 6G 차세대통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에서 실질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11~13일 노르웨이를 방문, 하랄 5세 국왕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솔베르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또 오슬로 포럼 기조 연설,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노르웨이 제2의 도시인 베르겐 방문, 우리 기업이 건조한 군수지원함 승선, 그리그의 집 방문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노르웨이 방문은 올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노르웨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방문이다. 청정 에너지인 수소 에너지 강국 노르웨이와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또한 북극·조선해양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13~15일 스웨덴을 방문해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 주최 오찬과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뢰벤 총리와 쌀트쉐바덴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또 의회 연설,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 시연 관람, 사회적 기업 허브인 노르휀 재단 방문, 국빈 초청 답례 문화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스웨덴 방문 역시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스웨덴 국왕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며,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최초의 국빈 방문이다. 양국간 스타트업, ICT, 바이오헬스, 방산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포용적 협력 노사관계의 산실인 스웨덴의 경험과 우리 정부의 포용 국가 건설 비전을 공유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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