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이 최근 수년간 지역에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히는 과수 등 주요작물의 돌발해충 적기 방제에 온힘을 쏟고 있다. 

군에 따르면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 발생에 대한 예찰과 집중 방제가 필요한 시기다.
최근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병해충 발생빈도도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충북에서도 충주와 제천 등지에서 과수 화상병이 발생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군은 지난 4일 청주기상지청, 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인단체 등 지역의 방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한 농작물병해충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벼 먹노린재 등 병해충에 피해 최소화와 방제 효과 극대화를 위한 구체적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우선 지난해 벼 생산량에 큰 피해를 준 벼 먹노린재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한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다음달부터 10월까지 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시범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방제작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농업인 대표를 협의회에 참여시켜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한 방제약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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