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의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농가 소득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곡면 소백산 향기나라에 설치된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15억2000만원을 들여 353.72㎡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건식 및 습식 가공시설(243.47㎡)과 실내저온저장고(29.43㎡), 기타 부대시설(80.82㎡) 등을 갖추고 있다.

착즙가공실은 1일 300㎏의 농산물 착즙이나 잼, 조청 등 가공·생산을 한다.

건식가공실도 1일 300㎏의 농산물을 건조 또는 분말 형태로 가공한다.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은 분말과 잼으로, 수수는 조청으로 가공·생산하고 있다.

지난 해 시범사업으로 비매품 생산과 시제품 개발을 통해 머루주스 등 13t을 가공하는 등 농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과채주스용 포장재 제작 지원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를 위해 홍보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해 12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HACCP인증을 받아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거점 중심지로 육성, 농산물 가공품 개발·제조 등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됐다.

이에 따라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련 기술의 효율적 이전 및 보급을 통해 농업인의 농외소득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센터는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6차 산업에 도전하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정 단양농산물이 가공품으로 부가가치를 높여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