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승영기자] 충북 증평군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담당할 제2기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이 출범했다.

군은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증평군 2기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발대식을 열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참여단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협동조합충북소셜리서치센터 손은성 대표 초청, '여성친화도시의 이해와 주민참여단의 역할'교육도 실시했다.

2기 주민참여단은 1기 일부 단원을 포함, 여성친화 정책에 관심을 가진 지역주민 2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2년간 △여성·복지 △일자리·돌봄 △안전·도시공간 △지역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안한다.

여성들에게 불편하고 불합리한 사항을 모니터링 해 개선의견을 제시하고 여성친화적 지역문화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홍보활동에도 동참한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여성친화정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참여단이 제안한 사업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는 지역을 일컫는다.

군은 2016년 12월 충북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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