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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는 청렴(淸廉)과 질서(秩序)를김의동 청주시 청원구청 지적재조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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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15: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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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의동 청주시 청원구청 지적재조사팀장

남원시는 전라북도 남동부의 전형적인 농촌도시로, 매년 춘향제가 열리는데 이중 미스춘향대회가 가장 유명한 행사다. 특산물은 추어탕이 유명하고, 동남부일대는 지리산국립공원에 속한다. 왜 갑툭튀 남원인지 의아할 것이다. 작자·연대 미상의 설화가 바탕인 서민문학의 대표고전소설 <춘향전>의 배경지로, 퇴기(退妓) 월매의 딸 성춘향이 광한루에 그네를 타러 나갔다가 사또의 아들 이몽룡을 만나 인연을 맺고 평생 같이하기로 약속한다.

둘은 남모르는 사랑을 계속하던 중 이몽룡의 부친이 서울로 자리를 옮기며 서로 헤어진다. 춘향은 지조를 지키느라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았지만 신임 사또 변학도가 춘향에게 수청을 강요한다. 춘향은 죽기를 무릅쓰고 변 사또의 요구를 거절해 옥에 갇혀 죽을 위험에 처한다. 이때 암행어사인 이몽룡이 춘향의 목숨을 구하고 함께 평생을 행복하게 산다는 이야기다.

이야기 중간에 변 사또의 생일을 맞아 백성들은 굶어죽든 말든 아전들에게 백성들 가축과 이름난 모든 것들을 긁어와 생일상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생일날 음식 익는 냄새와 노랫소리로 사또의 생일잔치는 무르익어 가는데, 찌그러진 갓을 쓰고 꾀죄죄한 옷을 입은 선비가 자기도 음식을 달라고 하니, 즐거운 잔치를 망치기 싫은 사또가 생일선물도 없으니 시나 한수 잘 지으면 읽어 보고 음식을 준다고 했다.

선비는 지필묵연(紙筆墨硏)을 달라고 해서 시를 짓기 시작하였다.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천인혈(아름다운 동이에 담긴 향기로운 술은 뭇사람의 피요), 玉盤佳肴萬姓膏/옥반가효만성고(옥쟁반의 맛있는 안주는 만 백성의 기름이라), 燭淚落時民淚落/촉루락시민루락(촛불의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원성고(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드높다).’

시를 읽은 사또가 갈팡질팡하는 동안 원(員) 밖에서 "암행어사 출두야!!"라는 함성과 함께 백성들을 쥐어짜던 탐관오리 변 사또를 파면하고 한양으로 압송(押送)하였으며, 춘향을 옥에서 풀어주며, 변 사또가 싫다면 암행어사인 내게는 수청을 들겠냐고 묻자 "소녀는 지아비가 있어 죽어도 수청을 못 들겠다!"고 하자 이몽룡이 웃으며 자신을 밝히고 둘이 행복하게 살았다고 한다.

옛날 암행어사들은 탐관오리의 잘못을 엄하게 꾸짖음과 동시에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을 명쾌하게 해결해, 백성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어줬던 것이다. 또한 옛날이야기들은 모두 해피엔딩(happy ending)과 권선징악(勸善懲惡)으로 끝나고 있다. <춘향전>도 백성들을 착취해 본인만 행복하겠다는 탐관오리 변 사또를 봉고파직하고 아름다운 사랑으로 끝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공직자들도 향응 및 금품수수, 성범죄, 음주운전, 그리고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노력하면 언젠가는 권선징악이란 그물에 걸릴 것이다. 신규임용 당시 공무원헌장을 낭독하고 선서하였던 공무원의 신조 중 "생활에는 청렴과 질서를"이란 문구를 항상 되새기면서 남은 9년여 공직생활을 성품과 행실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따위를 탐하는 마음 없이 마무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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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자유는 기본 인권입니다 인
종교자유는 기본 인권입니다 인권 운동 잘한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 검색해서 공부합시다 적극홍보합시다

성범죄 1위하는 똥목사놈들이
(인터넷 다음 네이버 구글 유튜브 검색창에서 성범죄 1위목사 검색확인)

특히 기독교인과 사장이 기독교인 개독회사에서

아직도 종교차-별하고 지-랄한다

성범죄 1위 똥목사 웃긴다 하하하 여자들이 불쌍하다

나는 성범죄 1위 똥목0사보다 낫다하하하

성범죄 1위 똥목사들은 여신도 먹지말고 빵과 치킨을 먹어라

공-직자 종교차-별신고는 문광부 홈페이지 들어가 하십시요

인터넷 다음 네이버 구글 검색창에서 종교 개판이다 검색해서 필독하고
초딩도 아는 종교사기 속지말자 부탁해요!!!

(2019-06-12 05: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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