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동구청 직원들이 대동천에서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동구는 각종 해충 활동이 집중되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방역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모기, 깔따구 등 위생해충 박멸을 통한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해 보건소 방역팀과 민간대행업체 3곳이 16개 동을 3권역으로 나눠 구역별 맞춤형 책임제를 시행한다.

이들은 폐가, 공가 등 취약지역 및 대동천, 가양천 등 주요 하천(복개천 포함)을 대상으로 방역 차량과 장비를 활용해 지역 곳곳에 효과적인 방역 활동을 벌인다.

구는 모기 알 및 유충들이 서식하는 공동주택 정화조와 하천변, 물웅덩이 등 해충 취약지를 중심으로 유충제를 투입하는 유충구제 활동을 병행한다. 

또한 미세번지 발생 등 환경오염 및 인체 유해 논란이 있던 기존의 연막방식을 대신해 물과 살충제를 인체에 유해하지 않는 범위로 혼합한 친환경 연무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경유나 등유를 연소하는 기존의 화학적 방식을 안개 입자 살포하는 연무 방식으로 대체해 위해성을 최소화하겠다"며 "구역별 맞춤형 방역 활동을 통해 각종 해충으로부터 안전한 동구 만들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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