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국가 브랜드 대상
인지·선호도 등 높은 평가

[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황토마늘이 11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농·특산물 브랜드(마늘) 부문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단양황토마늘은 인지도, 선호도, 만족도, 신뢰도, 충성도(재구매력) 등 5개 항목과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마늘로 이름난 한지형 마늘로, 주·야간 큰 일교차의 환경에 석회암 지대의 황토밭에서 재배돼 맵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타 지역 마늘에 비해 저장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항암과 성인병 등에 효능이 있는 알리신 성분이 다량 함유돼 건강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단양황토마늘은 지난 2007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 29호로 지정됐다.

군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10억여 원을 투자해 생산기반을 지원하는 등 명품농산물로 육성하고 있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수확량의 10% 정도를 수매하는 등 안정적인 마늘 생산을 위한 유통 및 판매도 지원하고 있다.

생산 농가의 판로 촉진을 위한 마늘축제도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 마늘축제는 다음 달 12~14일 단양읍 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 단양군지부와 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동호회가 공동 주관하는 축제는 2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류한우 군수는 "4년 연속 큰 상을 수상한 데 대해 1300여 마늘재배농가와 지역민을 대표해 감사와 기쁨을 함께하겠다"며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안정적인 재배환경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의 폭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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