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시설·읍면 차별화 등 28일까지 제안사업 공모

[태안=충청일보 송윤종기자]충남 태안군이 내년 예산 편성에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주민 안전(편의)시설 △주민자체 프로그램 △읍·면별 차별화 사업 등 소규모 주민 밀착형 사업이다.

인건비 등 법적경비, 단순 물품지원, 특정 단체 및 개인에게 국한된 사업 등은 제외된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을 지난 해 3억4000만원, 올해 11억9200만원으로 확대·반영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에도 대폭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민선 7기 공약사항이기도 한 '주민제안사업 읍·면 단위 시행'이 최초로 추진됨에 따라 군민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더 폭넓게 수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태안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군 홈페이지 및 읍·면 민원실에 비치된 제안서를 작성해 오는 28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나 군 기획감사실 예산팀에 우편, 팩스(041-670-1514), 이메일(kjw0070@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효과성, 공익성, 타당성 등을 검토 후 오는 8월 초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열어 최종 우선순위를 정해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예년과 다르게 올해부터는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지역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했다"며 "주민제안사업 공모로 읍·면에서 건의된 모든 사업을 관련부서가 검토하도록 해 군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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