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동반성장 실천 서약
제품 우선 구입·기술 개발 추진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지역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실천서약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는 12일 '의(義)좋은 형제기업 맺기'를 희망하는 6쌍 12개 기업에 대한 결연식을 가졌다.

의좋은 형제는 추수가 끝난다음 형과 아우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서 상대방의 벼 낟가리에 볏단을 가져다 놓았다는 구전을 뜻한다.

이날 결연식은 '대전시-경제단체협의회'가 지난해 11월 체결한 의(義)좋은 형제기업 맺기사업 협력지원 협약의 후속조치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분기별로 발굴하고 이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추천 경제단체회장과 결연 기업 관계자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2·4분기 결연식에는 6쌍 12개 기업이 결연을 맺었다.

6쌍 12개 기업은 '㈜삼진정밀·계룡건설산업㈜', '㈜유진타올·대전충남의약품유통협회', '위더스코리아㈜·㈜세기물류정보', '㈜에스티씨·대경이앤씨', '중앙목형·대영금속공업㈜', '㈜레스텍·위텍코퍼레이션㈜' 등이다.

이로써 지난 4월 7쌍 14개 기업에 이어 이날 6쌍 12개 기업까지 결연기업은 모두 13쌍 26개 기업으로 늘었다.

의(義)좋은 형제기업 결연의 주요내용은 지역기업 간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뜻을 같이하는 중소·중견기업 간 결연을 통해 양사의 기술 및 제품정보에 대한 상호교환으로 협력과 교류를 장려하고 기업성장에 이바지한다.

결연기업들은 형제기업 제품을 우선 구입해 사용하고, 기술제품의 정보공유 및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자체 아이디어와 개발기술 양사 간 제안사항을 검토하는 등 결연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의(義)좋은 형제기업 맺기 사업의 추진체계는 대전시가 의좋은 형제기업 맺기 사업 총괄 및 결연을 지원하고, 경제단체협의회는 대(중견)기업에 중소기업 제품 또는 기술 납품을 연계할 수 있는 대상기업 발굴조사 등을 지원한다.

시는 대상기업이 발굴되면 수시로 결연식을 갖고 지역기업 간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의 모델로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한편 추천 경제단체(6개 단체)는 대전상공회의소, 대전산업단지관리공단, 중소기업융합대전세종충남연합회, 이노비즈협회대전충남지회, 메인비즈협회대전세종충남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기업협의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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