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교섭 끝 최종 합의
노조원 투표, 80% 찬성

▲ 박준 제주항공조종사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가 임금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제주항공은 조종사노동조합과 올해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사는 전날 서울 강서구 제주항공 대회의실에서 임금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과 제주항공조종사노조는 지난 달부터 지금까지 5차례의 교섭을 거쳐 기본급, 비행수당 인상과 수당 신설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섭안에 최종 합의했다.

조종사노조는 지난 달 28~31일 회사 측과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참여 조합원 80.29%가 찬성하며 압도적으로 가결됐다.

제주항공과 제주항공조종사노조의 단체 협약과 임금 협약은 회사 창립 이후 분규 없이 체결되고 있다.

매년 1분기 신뢰를 바탕으로 기본급 일정 인상분을 먼저 적용하고 2분기에 노사가 합의한 내용에 따른 최종 인상분을 적용하는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

박준 제주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올해 노사 간 임금 협상이 제주항공의 핵심 가치인 안전 운항에 더 집중하고 상생하는 노사 문화를 통해 동반 성장하는 분위기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