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매출·영업익 60~70% 대 수직 상승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의 첨단소재기업 코스모신소재㈜가 2년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동시에 60~70% 대를 기록하는 폭풍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30-30 아너스클럽2019' 조사 결과, 고성장 부문 최고등급 5개 기업에 코스모신소재가 포함됐다고 12일 밝혔다.

30-30 아너스클럽은 직전 2개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이상 연속 증가한 기업을 말한다.
CXO연구소는 국내 2000여 개 상장사 중 매출 상위 1000개 기업(금융·지주사 등 제외)의 2016~2018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경영 성과를 평가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년 연속 영업이익이 30% 이상 성장한 기업은 42곳이고 매출까지 30% 이상씩 성장한 '펜타곤 등급'은 5곳이다.

기업의 체격과 체력이 동시에 성장한 상위 0.5% 기업인 셈이다.

이 중 지난 해 기준 매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기업은 코스모신소재와 SK하이닉스 2곳이었다.

코스모신소재의 연매출은 2016년 1902억원에서 이듬해 3146억원(65.3% 증가), 지난해 5340억원(69.7% 〃)으로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50억원에서 84억7000만원(68.3% 〃), 151억원(78.2% 〃)으로 수직 상승했다.

CXO연구소는 이런 초고속 성장 배경으로, 2014년 10월 회사를 맡아 이듬해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 성장시킨 홍동환 대표이사의 경영 능력을 꼽았다.

코스모신소재는 스마트폰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컬러토너 및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이형필름, IR필름 등 디스플레이 소재와 IT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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