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반려동물 1000만 시대에 충북 충주의 이의민 작가가 반려견 동화 '내 이름은 보리'(석기시대, 33쪽)를 출간했다.

작가는 진돗개 보리를 주인공으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세상의 새로움을 찾으라는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던진다.

동화는 남한강변 하얀 집에 사는 보리가 "세상을 살다보면 힘들 때도 많지만 주인님이 목줄을 풀어주고 자유롭게 숲을 달리고 대견하게 안아줄 때가 좋다"며 행복한 과거를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보리는 큰 개에 쫓겨 숨고, 친구 싸리와 달래강변 버드나무숲을 달리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가 수달 친구들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향한 탐험에 나서게 된다. 보리는 목줄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넓은 세상을 맘껏 탐험한다.

작가는 동심으로 돌아가 위험하지만 도전을 통해 세상의 새로움을 찾기를 응원한다. 책의 한 쪽은 한글로, 한 쪽은 박정원 씨가 번역한 영문으로 담았다.

이 작가는 "세상을 탐험하는 반려견의 모습을 보고 교감하는 행동들이 예뻐서 아이들의 언어로 담아냈다"며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탐험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생명존중의 사랑이 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