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로공사 충북본부 협약
경제 자립·문화차이 해소 등
6가지 협력 분야 설정 실천

▲ 조병옥 음성군수(오른쪽)와 유병철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국내 최대 외국인 밀집지역 중 하나인 충북 음성군에서 생활하는 외국인을 위해 공공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에 나섰다.

군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13일 음성군청에서 외국인 주민 적응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병옥 군수와 유병철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외국인 주민에 대한 편견 해소와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 안정적인 생활 유도의 마중물 역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 생활 유도, 경제적 자립 지원, 문화 차이 해소 등 6가지 협력 분야를 설정하고 실천해 가기로 했다.

충북본부는 음성지역 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안전교육, 노동법률 상담, 일자리 정보제공, 사랑의 PC 나눔, 명소탐방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과 상생 협력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한다는 입장이다.

조 군수는 "외국인 주민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이고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하나의 축이 됐다"며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가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적응을 위해 나서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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