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성 콘텐츠 대상' 공모전 아이디어 경진 '모樂모락'도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여성재단이 성 평등과 폭력 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청년들의 성 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시책들을 추진한다.

먼저 재단은 '성평등 콘텐츠 대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함께 진행한다.

공모 주제는 '우리는 더 이상 불법 촬영물을 원치 않습니다', '여자라서, 남자라서 정해진 것은 없어요!', '집안일은 온 가족이 함께해요!' 등 양성 평등과 폭력 예방 관련 모든 게 포함된다. 영상, 웹툰, 카드뉴스, 1인 미디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출품할 수 있다.

시상은 일반부·청소년부로 나눠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 총 4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제출은 다음 달 1∼27일 양성평등 콘텐츠 플랫폼 '젠더온'을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cbwf.re.kr)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홈페이지(http://geme.kigep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또 충북 청년 성 평등 아이디어 경진대회 '모樂모락'을 진행한다. '모樂모락'은 '모이는 즐거움! 연기처럼 피어나는 성평등 기운!'의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단체와 개인으로 나눠 진행된다.

단체 참가자는 지역의 성 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개인 참가자는 '대학 온라인 게시판 모니터링'에 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충북에 거주하거나 충북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받으며 단체 5개 팀, 개인 5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단체에게 공통적으로 경진대회 시상금 20만원이 지급된다.

재단은 다음 달부터 오는 9월 10일까지의 활동 결과 보고를 심사 후 금상 1개 팀 70만원, 은상 2개 팀 각 50만원, 동상 2개 팀 각 3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한다. 개인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원고료가 지급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 및 청년 단체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활동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cbwf@cbwf.re.kr)로 제출하면 된다.

'모樂모락'은 '2019 충북 젠더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충북 젠더네트워크는 '모樂모락'외에도 '충북 풀뿌리 여성소모임',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네트워크', '성주류화정책참여단'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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