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460일을 앞두고 계룡시 직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계룡=충청일보 이한영기자]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16일 충남 계룡시에 따르면  2020년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간 계룡대 비상활주로 및 계룡시 일원에서 'K-MILITARY, 평화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개최한다.

6·25 전쟁 70년을 맞아 열리는 세계군문화엑스포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번영을 이룬 우리나라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를 향해 전쟁 없는 평화의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의 독특한 군 문화와 예술적 전통을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아 왔다.

엑스포조직위는 출범 이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국방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군과 민이 하나 되는 행사를 위해 5개 분야 자문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민간위원장에는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이, 각 분야별 자문위에는 73명의 위원들이 위촉됐다. 사업계획을 변경해 행사기간을 10일에서 17일로 7일 연장하고, 사업비는 98억원에서 155억원으로 57억원을 증액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보훈처 등 5개 정부기관의 후원 승인도 받아 놓은 상태다.

조직위는 차질 없는 대회운영과 불편 없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 및 기반시설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문화, 산업, 국방이 만나 대한민국과 세계의 군, 관람객, 지역민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D-200 행사 등 3건의 사전행사, 개장식 등 3건의 공식행사, 시군의 날 등 6건의 특별행사, 세계군악대 등 8건의 공연행사, 무기전시 등 9건의 체험행사, 기동훈련 등 9건의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글로벌 엑스포에 걸맞는 격조 높은 행사로 꾸민다는 포부다.

상설야외공연장, 신도안-세동 광역도로 개설, 공군기상단-괴목정 도로 확포장, 엑스포주차장 조성 등을 진행 중이며, 해외 참가자들을 위한 숙박 및 식음계획, 안전대책, 교통대책, 인력운영 등의 준비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조직위는 17일간의 대회 기간 중 131만명(내국인 124만명, 외국인 7만명)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방홍보원을 방문해 군인과 군인가족 대상 홍보 방안 협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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