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국도비 185억 투입
옛 남성중 2만㎡ 부지에 건립
공공급식 물류 허브역할 기대

[부여=충청일보 유장희기자] 속보=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충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이하 충남먹거리지원센터)가 부여군에 둥지를 틀게 됐다. <본보 6월9일자 10면>

충남도는 최근 충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건립 부지로 부여군을 최종 선정했다.

충남먹거리지원센터는 도내 13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51개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계하는 물류 허브는 물론 소량 다품목 작부와 중소·고령농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2023년까지 국도비 등 총 185억원을 투입, 친환경유통센터, 직거래물류센터, 지역가공센터, 광역인증센터, 교육센터 등이 건립된다.

부여군은 옛 남성중학교의 2만여㎡가 넘는 부지, 서부여IC가 인접(직선거리 3.4Km),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법적, 행정적 규제도 없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1의 우수 농산물 생산지이면서 전국최대 시설원예단지 보유, 지역 및 광역 산지유통조직 최다 보유,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내 친환경 농산물 전문유통시설, 전처리시설, 공공(학교)급식시설, 공동가공시설, 창업 보육실 등 탄탄한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다.

또 서울 및 지역 공공급식 추진 경험 등이 축적돼 있는 장점은 타지자체를 압도했으며 낙후된 충남 서남부권의 균형발전과도 연관성이 있어 최종 낙점됐다는 평가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충남도 지역식품 순환체계의 중심이 될 먹거리센터 건립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충남먹거리센터 유치는 군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염원이 이뤄낸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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