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배명식기자] 충북 충주 국원고등학교는 지난 14일 2학년 121명, 3학년 14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해 찾아가는 '전일제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팀별로 사회복지센터, 병원, 소방서, 의회, 여행사, 자연생태체험관, S/W개발업체, 대학의 관심학과 등 총 86개의 다양한 체험처에서 관련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직업·학과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유사한 진로와 흥미를 지닌 친구들끼리 팀을 만들고 행사를 준비해 왔다.

진로와 관련된 체험 장소를 사전에 조사해보고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지난 5월 30일과 6월 3일 학년별로 진로체험계획서 발표제를 열어 조사한 체험처를 미리 소개했다. 

학생들은 진로체험을 마친 후 보고서를 작성하고 우수사례는 교내 학술제 발표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여러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또 멘토에게 감사편지쓰기, 진로체험 UCC만들기, 신문만들기, 주제탐구보고서 작성하기, 진로관련 봉사활동하기 등 학생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후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충주 공공기관에서 진로체험을 한 노혜원 학생(2년)은 "체험처와 멘토를 직접 섭외하면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다"며 "관심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 그동안 궁금했었던 점을 질문하며 구체적인 정보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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