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군 생극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회원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군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생산적 일손봉사를 통해 지원받은 실비를 모아 저소득 가정에 세탁기를 구입·전달해 지역의 나눔 문화 확산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금왕읍 행정복지센터 직원 28명은 지난 5월12일 주말을 이용해 금왕읍 백야리 마을회에서 마을 수익사업을 위해 심어놓은 매실나무 주변 잔가지 제거롸 정화활동 등 생산적 일손봉사를 하고 실비 56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원받은 실비를 의미있는 곳에 사용하기 위해 지역 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1가구(한부모 3세대 가족)를 선정해 세탁기를 구입해 전달했다.

기탁을 받은 가정에서는 "아들과 손자 4명이 함께 사는데 세탁기가 오래돼 고장이 잦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우리 집에 꼭 필요한 세탁기를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순갑 금왕읍장은 "모든 직원이 한뜻으로 지원받은 실비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자는 말에 고마움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생산적 일손봉사를 실시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 생극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최근 생극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156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열린음악회 일일호프 봉사활동 수익금으로 내 고장의 어려운 이웃에게 수익을 환원해 지역 내 복지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

여학현 협의회장은 "지역민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단체인 만큼 이번 판매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게 사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극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김장담그기와 연탄나눔 행사 등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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