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충주시장
폐기물 방지 대책 주문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17일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도시환경 보호를 위한 방어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이날 현안업무보고회에서 "충주는 산업단지 조성 시 폐기물 처리장을 반드시 함께 만들고, 쓰레기 소각장과 음식물 처리장 등을 충실히 마련해 폐기물 처리 책임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국적 문제로 떠오른 폐기물 처리장 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처리에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도시환경 보호 대책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조 시장은 "우리 지역 폐기물 처리에 대한 의무를 다하면서, 타 지역 폐기물의 무분별한 반입을 반대하는 것은 결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고 선을 긋고 "외지에서 무분별하게 유입되거나 불법으로 버려지는 폐기물은 반드시 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읍면동과 해당 과에서 수시로 예찰해 쓰레기 방치 실태를 파악하고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도로 정비, 통행 편의성 개선, 가로수 정비 등 도심환경 조성사업이 폐기물 문제와 함께 시민들이 행정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이자 도시 이미지를 결정한다며 거듭 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또 조 시장은 '깨진 유리창 이론'을 예로 들면서 "유리가 깨진 차량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사람들이 버려둔 차량으로 생각하고 함부로 손을 대 머잖아 완전히 망가지게 된다"며 "당장 중요치 않거나 작은 일이라도 미루지 말고, 면밀한 분석과 선제적 대응으로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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