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교육감에 자치 정책 제안도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학생들이 충북 교육계의 수장인 김병우 도교육감을 만나 학교 자치 정책을 제안했다. 

충북도교육청은 17일 오후 2시 CJB컨벤션에서 '청주남부권 학생원탁토론회와 교육감 학생대표 만남'을 개최했다. 

이번 만남에는 청주, 보은, 옥천, 영동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대표와 충북학생참여위원회 대표 위원, 학생자치에 관심이 많은 학생 16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학생 8~9명으로 구성된 20팀이 학생원탁토론회 주제인 '학교자치'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토론회가 끝난 후 논의된 정책을 김 교육감에게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이에 답변을 하고 교육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도교육청은 중·북부권(충주, 음성, 진천, 괴산증평, 제천, 단양) 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학생원탁토론회와 교육감·학생대표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충북 전역의 학생대표들이 모여 공감과 소통의 논장을 펼치는 이 자리가 바로 살아있는 민주시민교육의 현장"이라며 "학생들이 학교의 당당한 주인이 되고 미래 역량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