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순방 이후 남북대화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감지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7일 조찬기도회를 통해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 지도자들은 모두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연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특히 올해 2월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교착됐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러나 물밑 대화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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