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LG하우시스가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참전용사 주거환경 개선 지원에 나섰다.

LG하우시스는 17일 충북 영동군 영동읍에 위치한 6·25 참전용사 박원용翁 자택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 이동석 37사단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LG하우시스 민경집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육군본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고 민간 기업이 이를 후원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의 주택을 개보수해 주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참전용사는 6·25전쟁 당시 7보병사단 5연대 소속으로 양구지구 전투 등에 참전한 박원용(90세)翁이다. 박원용翁의 기존 주택이 지은 지 40여년이 지나 단열이 매우 안좋고 누수가 발생하는 등 환경이 열악해 LG하우시스와 37보병사단의 지원으로 신축공사를 진행했다.

LG하우시스는 자택 신축에 필요한 창호, 바닥재, 벽지 등 자재를 지원하고 37보병사단은 공병대대 인력과 장비를 투입, 지난 5월초부터 공사를 시작해 최근 자택 신축 공사를 마쳤다.

지난해에도 LG하우시스와 37보병사단은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2명을 선정해 자택 개보수 공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양 측은 지난해 '1사1병영' 협약을 맺고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오늘 행사는 군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참전용사분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린다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 민경집 대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참전용사 분들에게 편안한 주거 공간을 제공해 드리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LG하우시스는 앞으로도 국내 건축자재 대표 기업으로서 사업역량을 활용한 애국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애국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6·25 참전용사 주거 환경 개선 활동을 펼쳐왔으며, 지금까지 국내 9명, 해외 3명 등 총 12명의 참전용사 분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