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계 23명 자발적 참여
초대회장 청주대 김헌일 교수

▲ 충북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가 지난 15일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 발족했다. 사진은 총회 임원들과 참석자들.

[이정규기자] 지난해 해산한 충북도수상스키협회가 '충북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로 새롭게 발족, 정식 인준을 준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충북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는 지난 15일 진천군 백곡저수지 수상스키장에서 협회를 발족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협회 종목은 대표적인 수상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인 수상스키를 비롯해 웨이크 보드, 케이블스키 등이다. 

일부 종목은 아시안게임 공식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지난 2017년 충북에서 개최된 전국체육대회부터 공식 종목으로 선정됐다. 

현재 대한체육회 산하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가 정가맹 단체로 활동 중에 있으며, 충북도는 유사 단체로 1989년 '충청북도수상스키협회'가 발족해 활동하다 지난해를 끝으로 해산했다.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는 해산한 전신 조직을 대신해 활동할 충북도 종목단체로서의 협회를 구성키 위해 올해 초부터 최선을 다해왔다.

이에 도내 각계 23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사회 조직을 발족하고,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총회에서는 청주대 김헌일 교수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윤호 백곡수상레저대표가 사무국장, 임택균 퍼스트바디짐 대표가 총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창립이사로 참여한 안현우 나비솔한방병원장은 "도민을 위해 좋은 뜻으로 모여 발족한 협회가 충북과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한방병원이 협회와 소속선수, 도민 동호인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토박이며 라이온스클럽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사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유민형 창립이사(혜린푸드 대표)는 "스포츠가 지역과 하나돼 모두가 상생하는 길을 찾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성 창립이사인 박주연 아이오뜨 대표와 오현영 바실 대표는 "충북 여성들이 수상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있어 도움이 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참여 동기를 전했다.

김헌일 회장은 "곧 대한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의 인준 동의를 앞둔 충북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협회는 충청북도 체육회 규정을 준용하는 정식 단체로 가맹절차를 밟고 활동할 계획"이라며 "이후 수상스키·웨이크스포츠 종목을 충북도에게 널리 보급해 도민 건강증진과 화합, 지역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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