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수 유출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

[대전=이한영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가축 매몰지를 집중 점검에 나선다.

단속 결과 관리가 미흡한 곳은 즉시 지자체에 통보해 신속한 사전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금강청 관내에는 2011~2018년에 발생한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살처분된 가축이 묻힌 매몰지 190개소(약 470만 마리)가 있다.

매몰방식은 주로 밀폐형 플라스틱 통에 사체를 담아 땅에 묻는 방식을 택한 171개소와 비닐을 깔고 사체를 매립하는 방식(19개소)인데, 집중 호우 시 유실되거나 침출수가 유출되어 악취 발생의 우려도 크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김승희 금강청장은 논산시 등 대형 매몰지를 직접 둘러보면서 "가축 매몰지 소재 농장주와 관할 지자체가 먼저 호우 대비를 철저히 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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