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하는 소리 스튜디오, 내일부터 청주 등서 '빙글뱅글 뱅그르르르'

[충청일보 신홍균기자] 충북문화재단의 문화예술교육센터 연구개발사업 '헬로우아트랩' 참여 단체인 소리시장(消里時張)이 이동하는 소리 스튜디오 '빙글뱅글 뱅그르르르' 참가자 및 단체를 모집한다.

이동하는 소리 스튜디오 '빙글뱅글 뱅그르르르'는 일상의 풍경을 재인식 할 수 있는 방법론 중의 하나로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와 캠핑카를 결합해 진행한다. 20일 오후 1∼5시 재단 앞마당에서 시작해 21~22일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전 모집 기간에 신청한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고 이동하면서 진행한다.

진행되는 프로그램 중 3D 프린트 오브제 드로잉 워크숍은 이미지 드로잉과 글쓰기다. 손의 감각에 집중하지 않으면 완성할 수 없는, 정교한 모형의 3D 프린트 오브제를 써서 패턴을 그린다.

부드러운 종이 위에 날카로운 펜을 쓰고 주변의 풍경음에 집중함으로써 나는 물론 내가 사는 공간을 재발견하도록 한다. 도시기록 프로젝트 팀 노드트리가 진행하는 사운드스케이프 워크숍은 전문 장비와 결합해 진행된다.

열린 감각으로 듣는 일상 속 소리로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의 호흡을 발견하며 눈을 마주한다.

그럼으로써 청각을 깨워 내 일상을 확장된 사고로 볼 수 있길 기대한다.

목소리로 풍경음과 교류하는 뮤지션 어바웃 잇(이동희)이 진행하는 워크숍은 '익숙한 음율에서 재인식하는 나의 목소리'를 발견하며 풍경과 내 목소리의 울림을 경험하고 기록한다.

이를 통해 소리를 외부로 발신하며 일상의 이벤트로 즐겁고 유쾌한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사전 신청 기간에 원하는 장소를 신청하면 이동하는 소리 스튜디오가 직접 찾아간다. 19일까지 구글 링크(https://forms.gle/4gyE5ArTdfaPABs6A)를 통해 접수한다. 문화예술 교육에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소리시장(sorisijang@gmail.com)이나 재단 예술교육팀(☏ 043-224-9143)에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