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촉구
[충청일보 박재남기자] 충북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발굴한 유물의 원형을 시에서 보존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청주TP 1차 부지에서 3∼4세기 유물이 다수 출토됐고, 2017년부터 현재까지 개발이 진행되는 2차 부지에서도 1000여점의 유물이 나왔다"며 "일정한 지역에서 이같이 많은 유물이 나온 사례가 없고, 출토 유물의 문화재적 가치도 높은 것으로 문화재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19일 오후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를 열어 사업시행자인 ㈜청주테크폴리스가 신청한 '청주 TP 일반산단 확장부지 내 유적 보존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사업시행자는 지난달 24일 진행한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의 청주 TP 2차 부지 현장조사 결과를 반영, 묘지 2기는 청주 TP 1차 부지에 조성한 역사공원 내 전시관으로 이전 복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구릉지 부분에서 발굴된 묘지 6기와 제철 유구 3기 등은 현지 보존하는 방안을 내놨다.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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