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충청일보 김록현기자] 충북 음성군은 쌀 수확기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논 타 작물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논 타 작물재배 지원사업 신청은 1월부터 현재까지 201.9㏊로 지난 2018년 130.1㏊보다 71.8㏊ 증가해 지난해 대비 155% 늘었다.

논 타 작물재배 지원은 논에 벼 대신 다른 소득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할 경우 7~10월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 결과를 토대로 최종 보상금을 확정해 12월 말 지급한다.

논 타 작물 이행점검 기간인 7월에서 10월 사이에 작물이 없으면 휴경 단가가 적용되므로 작물을 수확하기 전에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 점검 확인을 받은 후 수확해야 한다. 

대상 타 작물은 1년생과 다년생 작물이며 지원 한도는 1㏊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작물·풋거름작물 340만원, 두류 325만원, 휴경 280만원이다. 

과잉 생산 시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무, 배추, 고추, 대파는 제외한다.

대상 농지는 다시 벼 재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 확대 시행돼 △2018년 논 타 작물재배 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받은 농지 △2017년산 쌀 변동 직불금 수령 대상 농지 △2018년산 쌀 변동 직불금 수령 대상 농지 △2017년 또는 2018년 벼 재배사실이 확인된 농지 등이다.

정부는 논 타 작물재배 참여 확대를 위해 △공공비축미 인센티브 배정 △농협 무이자 자금 지원 △농지은행 맞춤형 농지 지원 우대 등을 시행하고 논 콩 수확분은 농협을 통해 전량 수매하며 수매가격도 특등을 신설해 지난 해보다 7.1% 인상된 1㎏당 4500원을 지급한다.

또 군 예산으로 6월에 지원하는 살충제, 살균제, 이삭거름(추비) 지원은 논 타 작물재배를 신청한 농가와 마을에 우선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쌀값 안정과 수급 조절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대책인 만큼 지역 내 벼 재배 농업인은 논 타 작물재배 지원 사업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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