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이상명 농촌지도사, 귀농지침서 출간
'행복한 귀촌을 위하여'
지원 사업·농업 상식 등
서정적 글귀와 함께 정리

 
▲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 중인 이상명 농촌지도사(위)가 귀농귀촌 가이드 북 '행복한 귀농귀촌을 위하여'를 출간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일선 농업 지도현장에서 일하는 농촌지도사가 두 번째 귀농귀촌 가이드북을 펴냈다.

충북 충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 재직 중인 이상명 지도사가 귀농귀촌 가이드북 ‘행복한 귀농귀촌을 위하여'를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초보 귀농귀촌인 지침서 '당신의 봄날'을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행복한 귀농귀촌을 위하여'에는 귀농귀촌 과정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귀농 정보를 담았다.

또 기본 작목에 대한 선행학습을 통해 귀농 준비생들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 효과를 얻도록 알찬 정보로 채웠다.

1~4장으로 나눠 1장은 행복한 귀농귀촌을 위해 귀농인이 가져야할 가치와 전략을 설명하고, 2장은 귀농귀촌 지원사업 핵심 내용과 귀농인이 알아둬야 할 농업상식을 알려준다.

이어 3장은 작물 재배의 기초, 4장은 본격적인 작물 재배기술을 다뤘다. 특히 콩 등 주요 밭작물과 양봉, 딸기, 과수, 약초, 산채에 이르기까지 주요 작목의 재배기술을 알기 쉽게 풀어내 정리했다.

아울러 내용만 딱딱하게 전달하는 기존 지침서의 틀을 깨고, 시와 산문을 넘나드는 서정적 글귀를 곳곳에 넣어 지루함을 없앴다.

농기센터 귀농귀촌팀에서 귀농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이 지도사는 감성 시집 '너도 누군가의 그리움이다'의 저자이기도 하다.

지난 20여 년간 형편이 어려운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한 무료 과외와 야학 봉사에 나서고 불우이웃 돕기와 효 실천, 항몽 유적지 대림산성 알리기 등에 앞장서며 공직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 지도사는 "독자들이 귀농귀촌 지원사업에만 의지하지 말고, 철저하게 준비된 귀농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계기를 주는 것이 출간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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