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시 중구의 빈집정비 사업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민생활 혁신사례 응모 지자체 데모데이 행사'에서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받았다. 

이는 지난달 2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중구의 '마을의 등대가 된 빈집'이 전국 300개의 사례 중 17개의 최종 우수사례에 선정된 결과다. 

빈집정비 사업은 원도심에 방치된 폐·공가를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철거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민쉼터, 공공용 주차장, 마을 공동 텃밭 등으로 변화시켜 주민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사업을 시작한 중구는 지금까지 44개의 빈집 정비를 마쳤다. 

이 사업은 범죄 예방과 도시미관 개선, 주민편익 증진 등의 기대를 넘어 주민책임의식과 공동체 강화까지 더 많은 효과를 불러왔다.

박용갑 청장은 "원도심 활성화와 주민 안전을 고민하며 어렵게 시작했던 우리의 빈집 정비 사업이 전국 각지로 확산돼 모든 원도심에서 공감하는 빈집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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