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김병한 기자]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은 지난 11일, 19일  2회에 걸쳐 홍성교육지원청과 논산계룡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 대상 자녀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친.한.자 부모교육'을 실시했다.

여성가족부가 전국 학령 전환기(초등 4년, 중등 1년, 고등 1년) 청소년 128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은 206,102명(16%)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 196,337명(15.2%)으로 과의존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친.한.자 부모교육 1회차(6월 11일(화))는 청양·홍성·예산, 2회차(6월 19일(수))는 논산·계룡·금산 청소년의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자녀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한 '친.한.자 부모교육'은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올바르게 지도할 수 있는 양육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가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말만 꺼내도 짜증을 냈었는데 교육에서 배운 친.한.자 양육원리를 통해 대화를 시도해봐야겠다"고 말했다. 또 손자를 양육하고 계시는 조모는 "손자가 스마트폰만 보고 있을 때 답답해서 잔소리만 하게 됐었는데 청소년기의 특성을 알고 나니 손자에 대해 조금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한.자 부모교육은 5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교육은 7월 4일(목) 부여특수교육지원센터, 7월 9일(화) 아산교육지원청, 7월 11일(목) 서산교육지원청에서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은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홈페이지(www.cnyout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본 원 상담복지센터에서는 친.한.자 부모교육 이외에도,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하여 전문상담 및 맞춤형 치료서비스, 인터넷·스마트폰 치유특화프로그램(11박12일, 2박3일)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문제로 상담이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청소년전화 1388 또는 (재)충청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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