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풀무원 소비촉진 후원
다올찬 수박 1000원 할인 판매
기업은 광고 효과 톡톡히 누려
수도권 판촉 행사서 '큰 호응'

▲ 19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 다올찬수박 소비촉진 행사장에서 조병옥 음성군수과 천영훈 풀무원 부사장, 이수현 농협유통 대표이사, 김교선 충북농협 부본부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도는 19일 서울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도농 상생마케팅의 일환으로 음성 다올찬 수박 소비촉진 행사를 벌였다. 

도농 상생마케팅은 농산물에 지자체와 기업체의 후원금만큼 단가를 할인해 대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후원 기업체는 상품 포장에 광고가 실려 농가와 기업체, 소비자 모두가 이익인 시스템이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도 900만원, 음성군 2100만원, 풀무원 3000만원 등 총 6000만원의 후원금으로 수박 1통당 시세보다 1000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다올찬수박 5만4000통을 한정판매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수도권 농협하나로클럽 7곳에서 청주, 음성, 진천지역 수박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도에서 1900만원, 시·군 5400만원, 풀무원 3000만원 등 수박 소비촉진 전체 후원금액은 1억300만원이다. 

첫 출하 수박에 대한 상생마케팅으로 이미 6만통의 수박이 팔렸다. 

허금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풀무원의 소비촉진 행사를 위한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많은 도움은 물론 충북 수박 우수성 홍보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상생마케팅행사에 지방비(도비+군비) 3억5000만원을 들여 후원기업과 손잡고 전국에서 일시에 출하돼 판매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수박·복숭아·포도·사과 등 도내 주요농산물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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