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군이 다양한 방역 활동으로 유해 해충 없는 쾌적한 영동군 만들기에 나서 온 힘을 쏟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해충(모기,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 다수가 이용하는 주요 공원, 둘레길, 등산로 등에 해충퇴치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했다.
쓰쓰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진드기와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추진했다.

용두공원(2대)을 비롯해 무량산 등산로, 과일나라테마공원, 용산교 공원, 월류봉 둘레길(2대), 반야사, 노근리평화공원, 민주지산 등산로, 민주지산휴양림, 양산 둘레길(2대), 갈기산 등산로, 송호국민관광지, 옥계폭포 등 총 16대를 설치했다. 해충퇴치 기피제 분사기 사용법은 양옆에 있는 분사건의 노즐 손잡이를 눌러 얼굴을 제외한 피부, 신발, 겉옷 등에 가볍게 분사를 하면 된다. 
기피제는 4~5시간 동안 해충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매개충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군은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파리, 모기 등 여름철 감염병 매개체인 위생 해충 발생을 대비해 일찌감치 세심한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
군은 1억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한 후 성충 개체수 최소화를 위해 유충 단계에서부터 예방적 조기 방제를 하고 있다.

현재 군 보건소장을 반장으로 5개 반 24명으로 방역대책반을 편성해 방역취약지 101곳을 중심으로 휴일 없이 꼼꼼한 방역 감시체계를 유지 중이다. 이달 초부터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등에 대비해 보건소 방역기동반 1개 반과 읍·면 11개 방역기동반을 전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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