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청일보 최성열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오는 24일과 27일 '세종시 고교 평준화 학생 배정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책연구는 지난 4월부터 공주대 김훈호 교수가 맡아 추진하고 있으며, 2017학년도 평준화 도입 이후 고교 신설, 학생 수 증가 등 다양한 변화 요소를 고려한 합리적인 학생배정 방안을 마련할 목적으로 추진했다. 

교육청은 지난 4월 30일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전문가 간담회, 문헌분석 및 현지조사, 학생·학부모·교원이 참여한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고교 학생 배정 방식을 마련하기 위해 읍·면지역과 동지역으로 나눠 두 번의 공청회를 시행한다.

공청회는 관내 학교 관리자, 학부모, 관련 단체, 시민 등 각계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훈호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연구내용 및 정책제안 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정책연구의 결과는 내년도 평준화 고교 학생 배정방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시 고등학교 평준화가 실시된 지 3년이 지나 그사이 학교와 학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교육여건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교육의 3주체인 학생, 학부모, 교원의 의견을 수렴해 제시한 정책연구 결과를 반영해 현시점에 가장 적합한 고교 학생 배정 방법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 읍·면 지역 공청회는 24일 오후 4시 세종교육원 대강의실에서, 2차 동지역은 27일 오후 7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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