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충청일보 박장규기자] 충북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가 사진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단양강 갈대밭과 북벽, 이끼터널, 도담삼봉, 석문, 온달산성 등지에는 각양각색의 비경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을 따라 가곡면 덕천리에서부터 향산리에 이르는 10.8㎞ 구간에 걸쳐 형성된 갈대밭은 가을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산책로를 비롯해 오솔길, 포토존, 쉼터 등 탐방시설이 잘 갖춰진 영춘면 상리의 느티마을 앞 강물과 석벽인 북벽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도 5호선 수양개 유물전시관 인근에 위치한 이끼터널은 양쪽 벽에 이끼가 가득해 인기 스몰웨딩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다.

도담삼봉과 석문의 일출을 카메라에 담기 위한 수많은 출사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소백산에서 떠오르는 도담삼봉 일출은 단양강과 물안개가 어우러져 누구나 한 번쯤 렌즈에 담아보고 싶은 풍경으로 손꼽히고 있다.

도담삼봉 인근에 위치한 대형 돌문인 석문은 조형미와 울창한 숲으로 치장한 자연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도담삼봉을 배경으로 설치한 대형 액자 조형물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에서 단양을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을 만큼 셀카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적성면 현곡리 새한서점과 온달산성, 만학천봉 전망대, 두산과 양방산 활공장, 사인암, 단양강 잔도 등도 출사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