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6·충주 3·음성 1곳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는 과수 화상병의 기승이 멈출 줄 모르고 확산 추세다.

20일 충북도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에 따르면 이날 음성과 제천 각 1곳에서 모두 2건의 의심 신고가 추가됐다.

특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 검사 중인 충북지역 과수 화상병 의심 과수원 25곳 중 이날 10곳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천 6곳과 충주 3곳, 음성 1곳에서 양성판정이 나온 것이다.

이로 인해 이날까지 도내에서 과수화상병 확진판정을 받은 곳은 모두 82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주 44곳, 제천 34곳 음성 4곳이다. 의심 신고한 곳 중 아직 결과가 안 나온 곳은 이날 추가 의심 신고한 2곳 포함 총 17곳이다.

이처럼 의심 신고를 한 과수원 대다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확진 과수원 수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확진 농가 17곳의 12.8ha 과일나무를 신속히 매몰처리하고 2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주재의 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검역방안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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