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웨딩베리 무료 결혼식
황홍규·임선현씨 부부 첫 혜택

▲ 천안시와 웨딩베리가 시행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1호 가정으로 황홍규·임선현가 결혼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 천안시와 웨딩베리가 첫 시행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 1호 가정이 탄생했다.화제의 주인공은 천안시 동면 황홍규(55)·임선현(52)씨 부부.

이들은 21일 오후 웨딩베리 라벤더홀에서 자원봉사자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1호 가정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국제피플투피플천안챕터(회장 최도진) 회원들은 부부가 살고 있는 집의 도배와 장판을 새로 교체해 주었으며 더보스톤치과(원장 원태희)는 텔레비전을 후원했다.

윤용원 웨딩베리 회장은 "무료예식 1호 결혼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예식과 나눔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영 시장은 "더 행복한 결혼식 1호 가정이 된 황홍규·임선현씨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1호 결혼식을 시작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우리 이웃들의 행복한 결혼식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더 행복한 결혼식은 천안시가 웨딩베리와 저소득 가정 무료예식 협약을 맺고 한 달에 1가정, 연 12가정에 예식장 대관, 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을 무료로 지원하고 식대(뷔페 20%)를 할인해 주고 있는 사업이다.

무료웨딩을 희망하는 저소득가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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