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충청일보 송윤종기자] 충남 서산시가 도시가로에 조성한 페튜니아, 베고니아 등 여름꽃이 만개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행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시는 여름철을 맞아 쾌적하고 생기 넘치는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주요 지점에 여름꽃을 심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시청 앞 1호 광장을 비롯해 애향 삼거리 등 교통섬 내 화단 14곳 및 가로화분 650곳에 페튜니아, 베고니아 등 6만8000본의 여름꽃을 심어 도심 곳곳을 아름답게 물들였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봄에 여름꽃 플러그 묘를 구입, 포트에 이식한 후 정성들여 키웠으며 페튜니아·백일홍 등 약 2만5000본의 여름꽃을 화단 조성에 활용했다.

초화 생산은 양묘장에 설치된 비닐하우스를 활용하고 기존 공공사업 인력을 투입, 별도의 시설비나 관리경비를 들이지 않아 쾌적한 도심환경 조성은 물론 약 9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유창환 산림공원과장은 "이번에 심은 여름꽃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 시민들에게 더 쾌적한 가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