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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하나웨딩홀 매입 여부 '뜨거운 감자'시 "접근성 양호·사업비 절감"
의회 "특혜 소지… 신중해야"
이재남 기자  |  75307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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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23  17: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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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충청일보 이재남기자] 충북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하나웨딩홀 매입 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다.

"접근성이 양호해 건물을 매입하겠다"는 제천시와 "특정인에게 특혜를 줄 수 있다"는 제천시의회 양 측이 이 쟁점을 놓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시에 따르면 제천노인복지회원연대 회원들은 지난 4월 기존에 있던 복지관이 너무 협소해 이전·확장해 달라는 건의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중앙동에 위치한 하나웨딩홀(매입비 60억원)과 명동의 행운웨딩홀(〃 35억원) 등을 놓고 비교 평가에 들어갔다.

시는 '노인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판단에 총 56억원을 들여 하나웨딩홀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신축 이전보다 사업비를 절반 이상 아낄 수 있어 기존 건물 매입 방식을 선택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시의회는 지난 18일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이전 위치에 대해 보다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매입 유보를 결정했다.

제천시 A 의원은 "민간 소유 재산 매입은 각종 특혜 의혹에 휘말릴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며 "노인종합복지관 확장 이전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시간을 갖고 장소와 위치 등을 좀 더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하나웨딩홀 매입 여부와 관련, 제천시노인복지관 안방 주인인 회원들 조차 의견이 분분하다.

심지어 일부 회원들은 시의원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일부 회원들은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명분 하나로 하나웨딩홀을 고수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역 내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시내 중심가는 피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시민들 조차 서로 다른 의견을 내세우고있어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노인복지관 확장·이전 건은 다음 달 임시회에 다시 상정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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