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등 6개 기관과 간담회
정보 공유·공동 협력방안 논의

▲ 충북경찰과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등 6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청내 소회의실에서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 등 6개 유관기관관계자와 함께 건전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들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보험사기 수법 및 분석과 피해검거사례 등을 통해 경찰과 관계기관 간에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보험사기로 12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기간 발생한 보험사기 피해액은 18억 5000여만원이다. 

지난해는 387명이 검거됐고 피해액만 37억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충북경찰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보험범죄 특별단속'을 벌이고, 금감원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통해 허위·과다 입원, 고의사고 등 조직적 보험사기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보험사기는 정직한 보험가입자들에게 보험료 추가 부담이라는 부작용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보험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범죄"라며 "보험사기 근절에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인 만큼 적극적 신고와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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