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일 충북 오송 벨류호텔에서 관계자 100여명 참여

[대전=이한영 기자] 국제인그리에협회 정기총회와 한국인그리에학회 학술세미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충북 오송에 있는 오송벨류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총회 및 학술 세미나에서는 관련분야 교수와 업계 관계자, 중국과 베트남에서 온 해외 관계자 등 모두 1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맞춤형 화장품과 관련, 김주덕 성신여대 교수의 '맞춤형 화장품의 성공전략' 특강과 한종민 한국화장품협회 국제협력 아세안 담당의 '동남아 시장 진출전략', 구태규 국제인그리에협회장(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대표)의 '인그리에 코스메틱 산업의 이해'에 대한 특강이 이어져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소개했다.

한국인그리에학회(학회장 이승호 한남대 교수) 주관으로 열린  지난 21일 학술대회에서는 이재만 119분과장의 '한국화장품의 생존전략'과 샤샤킴 알롱제실용전문학교 학장의 '화장품과 뷰티의 융복합'이란 세계 화장품 흐름과 관련한 특강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이지영 비전대 교수의 '미용 전공 교육에서 구글 클래스폼을 활용한 플립러닝 적용사례 연구'와 최성호 한남대 교수의 '호스트 게스트 반응을 이용한 표접화합물의 합성 및 이를 이용한 미용 하이드로겔의 제조', 오주석 한남대 교수의 '화장품 유변학적 평가', 서용모 유원대 교수의 '천연물 유래의 미백성분 분리 및 정제, 그리고 사업화'란 제목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또 40여 전문가의 포스터 발표도 이어졌다.

구태규 회장은 "화장품과 뷰티의 융합산업이 발달하면서 인그리에 라는 새로운 산업이 화장품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는 화장품 및 뷰티 산업에 관한 정보공유 및 관련 사업이나 정책에 대한 방향을 함께 논의하게 되며 화장품 감별사인 INGRIER의 직업적 학문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고 평가했다.

한편 인그리에는 인그리전트(Ingredient)와 소물리에(Sommelier)의 합성어로 소비자가 건전하고 올바른 화장품 사용을 위해 화장품을 감정하거나, 성분을 이해해 고객에게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줄 수 있는 화장품 전문가를 말한다. 2017년 국제인그리에협회가 창립됐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인그리에학회가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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