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3억원 들여 내년 5월 준공
안전한 식재료 제공 등 기대

 

[세종=충청일보 장중식기자] 세종시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공급하고 지역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세종특별자치시 공공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24일 4-2생활권 농수산물유통시설 부지에서 이춘희 시장과 기관·단체장과 학부모, 영양(교)사, 생산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공급식지원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시장과 교육감 공통공약으로 2015년 시-교육청 업무협약, 2016년 공공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 기본계획 수립, 2018년 건립 기본계획(타당성) 용역 등을 거쳐 지난 2월 설계를 완료했다.

총 사업비 213억 원을 들여 건립되는 공공급식지원센터는 1만㎡ 부지에 연면적 5450㎡, 지상 2층 규모로, 내부에 저온저장고, 냉동고, 피킹장, 식생활교육관, 사무실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0년 5월 준공해 3개월간의 점검을 거친 후 같은해 9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으로 학교급식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과 함께 유통구조 개선, 우수식재료 제공을 통한 급식재료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공공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을 수익 우선의 시장경영에서 공공영역으로 이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0년 하반기부터 공공급식센터를 통한 학교급식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공기에 맞춰 견실하게 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성남고 뮤지컬과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경과보고, 기공식 퍼포먼스 등 공식행사가 진행됐다. 더불어 식후행사로 급식 식재료 시식과 식생활교육 캠페인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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