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기자] 충북 영동소방서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영동군 하천과 강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는 행위가 빈번해짐에 따라 수난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24일 당부했다.

실제 지난 21일 지인 2명과 함께 심천면 인근 강으로 다슬기를 채취하러 갔던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끝내 물에 빠져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올해 지역 내 첫 다슬기 채취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금강 상류인 영동지역 하천은 물이 맑고 다슬기가 흔해 초보자도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쉽게 다슬기를 채취할 수 있다.

하지만 다슬기를 잡는 데 몰두하다 보면 자칫 움푹 팬 바닥을 밟아 몸의 중심을 잃거나 급류에 휩쓸리기 십상이다.
류광희 서장은 "다슬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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